[마감시황]증시 약세 속 '삼성전자'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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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증시 약세 속 '삼성전자' 효과 뚜렷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10.30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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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증시에서 전반적인 약세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의 주주 친화 정책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34.16)보다 4.69포인트(0.23%) 내린 2029.4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0.63)보다 7.00포인트(1.01%) 내린 683.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대다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21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604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취득과 소각 결정을 하면서 발생한 쏠림 효과로 시장이 이 같은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29일) 삼성전자는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특별 11조3000억원 수준의 특별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3~4년 간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며 3년 동안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30~50%를 주주 환원에 활용하겠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유가증권 시가 총액 1위 기업인만큼 주가 등락이 지수에 흐름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면서 대다수 종목 하락에도 불구,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방향성을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 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결정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큰 흐름으로 봤을 때 추세가 흔들렸다고 보긴 어렵지만, 중·소형주가 많이 하락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훼손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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