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번호 강행, 비박-친박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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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번호 강행, 비박-친박 충돌 예고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2.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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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기술적으로 시간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번 총선 공천 때부터 안심번호를 사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비박계와 친박계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3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임원진 및 기술진, 선관위 법제과장 등을 불러 간담회를 가진 직후 ‘공천과정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할 수 있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시간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통사에서 걱정하는 것은 이 문제 때문에 나중에 후보자들과 개별적으로 법적 시비에 걸리지 않고 싶다는 것인데, 그것을 선관위가 주관하는 것으로 바꿔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적인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총선 공천 과정에서 안심번호를 도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공천특위에서 이야기 했을 땐 1개사(SKT)는 답변을 어렵다는 쪽으로 했는데, 오늘 통신 3개사 말을 들어보니 비용, 시간문제 이런 것 몇 가지를 법적으로 뒷받침하면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가 나왔다”며 김 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대표가) 여야 간사 간에 합의를 해서 (안심번호 제도를) 12월 현재 상정된 법안에 수정안으로 해서 제출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천특위는 안심번호에 대한 기술적·비용적 측면, 정확도 시비 문제를 들어 이번 총선에서는 보조적 수단으로만 검토키로 하며 사실상 백지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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