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지율, 광주·전라에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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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 광주·전라에서 급등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7.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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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 천정배·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뉴시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6월 5주차 주간집계(무선8:유선2 비율, 전국 2,542명 조사)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 후 ‘박지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호남 지지층의 재결집으로 상당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전주대비 1.8%p 상승한 17.3%로 5월 4주차(20.1%) 이후 4주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벗어나 10%대 중후반으로 올라선 것은 물론,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주간으로는 24.9%에서 37.8%로 늘어나, 무려 12.9%포인트 급등했다.

국민의당은 아울러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30대와 40대,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리얼미터>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로 언론과 여론의 관심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서 ‘의원 가족채용 논란’으로 이동한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상승한 30.6%로 다시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4%p 하락한 27.7%로 20%대 중후반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주간으로는 광주·전라(▽9.0%p, 37.2%→28.2%)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감소한 6.0%로 6월 둘째주(8.4%) 이후 3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고,  기타 정당은 0.3%포인트 상승한 3.8%, 무당층은 0.8%포인트 감소한 14.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27일부터 7월1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2명을 상대로 유선(22%)·무선전화(78%) 병행 임의걸기(RDD)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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