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생수 매출, 연평균 20%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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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생수 매출, 연평균 20% 이상 성장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8.0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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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CU가 1인 가구를 타겟으로 선보인 1리터 생수. ⓒBGF리테일

최근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최근 5년간 편의점 생수 매출도 연평균 20%가 넘는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생수는 5년 전인 지난 2012년 전년 대비 매출이 23.9% 뛰며 가파른 상승을 시작했고 2014년 24.7%, 지난해 24.6%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역시 23%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1~2인 소규모 세대가 늘어나면서 물을 끓여먹거나 정수기를 사용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소량의 생수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용량별 생수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주로 야외에서 마시는 500ml 소용량보다 집에서 마시는 대용량 제품의 매출 비중이 해마다 소폭 증가하고 있다.

500ml 생수는 지난 2014년 52.6%, 지난해 50.4%로 점차 비중이 줄어들다 올해 상반기엔 48.9%까지 감소했다. 반면 1리터 이상 대용량 생수는 지난 2014년 47.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9.6%에 이어 올해 5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ml 생수를 추월했다. 

CU는 지난해 1월 1인 가구를 타겟으로 1L짜리 자체상품(PB) 생수 ‘미네랄워터’를 선보였다. 미네랄워터는 출시 첫 해 단일 품목으로 전체 생수 매출 중 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5.0%까지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55.8%에 달한다. 

오수정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생수는 최근 인구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지난 해 6000억원까지 시장규모가 커졌다”며 “앞으로도 CU는 1리터 생수를 비롯한 과일맛 탄산수 등 1인 가구의 기호와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생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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