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3일(현지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 러시아공장을 방문,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이달 초부터 생산에 들어간 소형 SUV 모델 ‘크레타’ 생산 라인을 점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크레타는 지난해 인도시장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모델로 최근 러시아 시장에 불고 있는 SUV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러시아 시장에 기회는 다시 올 것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러시아 시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시장이 회복됐을 때를 대비해 지금 우리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상품, 마케팅 전략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공장 점검을 마친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와 체코로 이동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품질을 점검할 계획이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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