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최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에 위챗페이 자금정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위챗페이는 약 6억명의 중국인이 이용하고 있는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결제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자금정산은행으로서 중국 관광객이 위안화로 충전한 자금을 국내에서 결제할 때 국내 가맹점에 원화를 정산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은 매출실적 2015년 약 4조3000억원, 2016년 상반기 약 2조7000억원에 달한다”며 “이 중 요우커들의 매출비중이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면세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우커의 쇼핑 편의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우리은행 수익 증대에 나서겠다”며 “뿐만 아니라 요우커 시장 관련 국내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작년 11월 텐센트와 제휴하여 위챗페이 자금정산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국내 주요 면세점 및 대형 쇼핑가맹점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향후 사후면세점 등 중소형 가맹점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