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세로보기〉, 정기공연 안톤 체호프 단막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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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세로보기〉, 정기공연 안톤 체호프 단막극 개최
  • 정세연 기자
  • 승인 2016.09.0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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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에서〉〈청혼〉…서강대 메리홀서 9월8일부터 10일까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연 기자)

극단 <세로보기>(대표 이새암)가 오는 9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2016년 가을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단막극 <청혼>과<큰길에서> 두 편으로 구성됐다. 한 장의 티켓으로 두 편을 연이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연이다.

<청혼>은 두 남녀가 청혼을 위해 만났으나 별것 아닌 일로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소유욕, 과시욕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큰길에서>는 근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어둡고 황폐한 서민과 부랑자들이 술집 겸 여관에 모여 일어나는 군상극을 통해 인생의 단면을 그렸다.

뮤지컬 <메니지퀸>,<밥 푸는 남자, 신문 보는 여자> 등을 연출한 오지윤 연출은 “상처입은 빈자들의 군상극 <큰길에서>와 자기밖에 모르는 귀족들의 희극 <청혼>을 통해 ‘소통’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해보고자 했다”며 “관객 여러분과도 같이 호흡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으로 극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 <세로보기>의 이번 공연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총동문회(회장 정영무),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대표 주방옥), 이한갈 골프스쿨(대표 이한갈),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장은선)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극단 <세로보기> 이새암 대표는 기획의도에 대해 “안톤 체호프의 두 작품은 개인의 내면 심리와 정신적인 부분을 구체적이고도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국내 정서에도 잘 맞을 것 같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가슴 속 한 켠에 담아뒀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우리 내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6년 9월 8일~10일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오지윤 연출고재진 김보람 김신욱 김우현 문병일 설지원 손병학 이강솔 이수빈 이혜정 주종현 채명석 출연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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