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업무미숙으로 공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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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업무미숙으로 공시지연"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10.18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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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뉴시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 늑장공시 논란과 관련해 “미숙한 업무처리로 지연 공시를 하게 됐다”며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대표는 “의도적으로 공시를 지연한 게 아니라 내부적으로 논의하느라 늦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한미약품은 ‘거래소와 협의하느라 늦어졌다’, ‘내부절차로 늦어졌다’, ‘의도적 공시지연은 없었다’라는 주장을 하며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한미약품 공시 담당자가 의도적으로 통화를 하며 공시를 지연한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이 사장은 “계약 공시는 한국거래소와 협의하는 것을 관행적으로 진행해왔고 실무자(공시담당자)에게도 전달이 됐다”며 “아침 8시56분에 거래소와 공시 관련 협의를 마쳤으나 내부적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이를 검토하느라 시간이 늦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공시 지연으로 많은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보안에 신경을 써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29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지난해 7월 맺었던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날은 전날인 28일 오후 7시 6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늑장 공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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