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안 반드시 가결시켜야" 요구 성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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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안 반드시 가결시켜야" 요구 성명 잇따라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12.0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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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앞둔 8일 정치권이 반드시 탄핵안 가결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앞둔 8일 정치권이 반드시 탄핵안 가결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서울대학교 교수 791명은 이날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4.19 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탄핵안을 통과시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킨 후 정국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어 "갑자기 앞당겨질 대선 일정의 부작용에 대한 정치권의 현실적 우려를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면서도 "헌법과 법률의 준수가 그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도 우선한다. 따라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즉시 탄핵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핵 후 대선 경쟁에 앞서 국민적 공감을 얻고 있는 대선 결선투표제 등 선거제도 관련 법률 개혁을 신속히 논의·처리해야 한다"며 "검찰·재벌·언론 개혁 또한 늦춰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에서도 시국선언문을 내놨다. 서강대학교 졸업생·재학생 1121명은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탄핵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금융정의연대 등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엄중히 받아들여 탄핵안을 가결하라는 성명을 냈다.

'우리가 모두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예술행동위원회 회원들은 지난달 4일 시국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통령 탄핵을 위한 표결에 국회의원들이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여연대도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새누리당 의원 11명의 서울 지역구 사무실과 새누리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구 의원 사무실 100곳 앞에서는 퇴진행동 주최로 1인 시위가 진행됐다.

참여연대는 "탄핵안 부결 땐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정치인들에게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탄핵 부결을 희망하는 우파단체인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행동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국회 인근에서 각각 맞불집회를 개최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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