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신한금융 24.78%, 하나금융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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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배당…신한금융 24.78%, 하나금융 23.36%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4.03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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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4대 금융지주 중 신한금융지주(이하 신한금융)의 현금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4대 금융지주 중 신한금융지주(이하 신한금융)의 현금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현금배당성향은 24.78%로 집계됐다. 다른 금융지주들인 하나금융(23.36%), KB금융 (23.2%), 우리은행(21.35%)에 비해 가장 높았다.

현금배당 총액도 신한금융이 687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KB금융 4979억 원, 하나금융 3108억 원, 우리은행 2693억 원 순이었다.

신한금융의 현금배당성향이 비교적 높은 이유에 대해 재일교포 주주들에 대한 눈치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금융이 그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주주구성 중 재일교포가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난달 27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제일교포 의존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은 안다. 현재 제일교포 분들은 우리의 영업을 보고 배당금을 받는다”며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가의 주주들이 있기 때문에 제일교포 주주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아울러 새로 취임한 조 회장 및 위성호 행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했다. 따라서 신한금융이 재일교포 주주들에 대한 의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 금융 관계자는 “기존 신한금융지주의 일본 교포 주주들은 우리나라 경제에 이바지 하려는 취지로 투자를 시작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그 의미가 퇴색됐고, 현재 일본 교포주주에 대해 현금배당성향을 높여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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