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삼성전자가 12일 반도체 등 DS(디지털솔루션)부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승진자 5명, 전무 승진자 10명, 상무 승진자 22명, Master 선임 5명 등 총 42명이다.
이번 인사에선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품기획팀장, 장성진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 최시영 시스템LSI사업부 제조센터장, 한재수 DS부문 미주총괄, 황성우 종합기술원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날 이뤄진 세트부문 인사에 이어 이번 DS부문인사 승진 규모는 지난 2015년 말 정기인사의 70%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15조 6600억원, 영업이익 6조 3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4조 9500억 원)에 이은 역대 최대 실적으로 매출의 약 31%, 영업이익의 약 64%를 차지하는 호실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 폭이 크지 않은 배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이 진행 중에 있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는 등 악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후속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는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DS부문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여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임원인사를 통해 △전무 3명 △상무 6명 △마스터 2명 등 총 11명을 승진시켰다.
다음은 삼성전자 DS부문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
이정배 장성진 최시영 한재수 황성우
◇전 무 승진
강석립 강임수 김민구 김형섭 송재혁
양장규 임백균 정기태 최진혁 한진만
◇상 무 승진
김동준 김성한 박준수 박진환 박철홍
박현정 손영수 송기환 송두근 오정석
오화석 이동헌 이석원 이재욱 이치훈
임용식 정상일 정의옥 조학주 최병갑
홍성민 홍영기
◇Master 선임
권혁준 남성현 박종철 최한메 허준호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