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강제인력 구조조정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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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강제인력 구조조정 구설수
  • 황철희 기자
  • 승인 2010.10.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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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신청자 3247명 업계 최대…일부엔 퇴직자 통보 논란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부터 희망퇴직을 신청한 임직원이 18일 저녁까지 3200명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때의 신청자 22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희망퇴직 신청자수가 많은 것은 국민은행이 비교적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정규직 직원에 대해 기본급의 최대 36개월치를 무기계약직은 기본급의 최대 24개월치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고, 퇴직자 자녀 2명에 대해선 대학 진학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퇴직자가 재취업을 원하면 2년간 후선센터 지원업무와 KB생명 보험설계사 등 일자리를 지원하고, 창업을 원할 경우에는 창업 후 2년간 창업 장려금을 24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3월말 기준 국민은행의 총 직원수는 2만5789명이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르면 이달 말 최종 퇴직자를 확정하고서 다음 달 11일 퇴직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희망퇴직 신청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에게 퇴직 대상자임을 통보하면서 강제 인력 구조조정 논란이 일기도 해 희망퇴직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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