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중공업, “2018년 말까지 이익 감소 지속” 전망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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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중공업, “2018년 말까지 이익 감소 지속” 전망 제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0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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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현대중공업 주가 변동 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현대중공업이 2분기 조선과 해양·플랜트 부문 실적에서 견조함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진 부문 영업이익률에서 급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2일 오전 9시 전날 종가 18만 2500원에서 500원 하락한 18만 2000원으로 장 시작해 전일 대비 2.74% 하락한 17만 7500원으로 장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 6292억 원, 영업이익 1517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136억 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실적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2분기 조선과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선방했으나 엔진 부문이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조선은 5%대 영업이익률을 지켰다. 아직 매출 감소가 완만하고 원가 개선 노력도 더해졌을 것”이라며 “엔진은 로보틱스에 사업을 이관해 영업이익률(OPM)이 1분기 27%대에서 2분기 13%대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의 이익 감소가 2018년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조선(별도),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3사 모두 올해 하반기부터 건조량이 감소했으며 2018년 상반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하반기에는 최근 수주한 저가 선박을 주로 건조해 판매 구성(MIX)도 불리해진다고 봤다.

해양/플랜트 실적이 2016년 하반기부터 분기별로 환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흑자가 지속중이긴 하나, 일시 지불(One-Off)이 끊길 시 분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 야드 또한 건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내년 하반기 이익 감소 폭에 대한 시장의 의견이 갈리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하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보류(HOLD)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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