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생활건강, 사드보복 불구 사상 최대 분기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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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생활건강, 사드보복 불구 사상 최대 분기실적 달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0.2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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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브랜드,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 자리매김…안정적 실적 흐름 지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G생활건강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LG생활건강이 올 3분기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자사 브랜드 ‘후’가 중국 시장 내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등 해외 현지법인 성장 모멘텀이 강화돼 안정적 실적 흐름도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25일 LG생활건강은 전날(113만 1000원)보다 2만 5000원(2.21%) 떨어진 110만 6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2만 원(1.77%) 하락한 11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상승한 1조 6088억 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2528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 5688억 원, 영업이익 2431억 원을 소폭 상회했다.

특히 화장품이 전년 대비 매출액 5% 증가 및 영업이익 8% 증가로 선방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면세점 플러스 전환(2.8%)과 중국 현지법인의 성장률 강화(41%)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호성적 시현에는 자체 브랜드 ‘후’가 중국 화장품 시장 내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 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이 중국 로컬 브랜드들과 경쟁에서 프레스티지 중심으로 브랜드 역량을 강화한 것이 적중했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이 럭셔리와 프리미엄의 중고가 중심으로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의 ‘후’가 중국 현지 성장률도 1분기 55%에서 2분기 62%, 3분기 76%로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 또한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현지법인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돼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Trading Buy를 유지하고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115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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