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현대그룹과 독단적 MOU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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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현대그룹과 독단적 MOU 입장 발표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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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매각과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 밝히기로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현대그룹으로부터 집중됐던 관심은 현대건설 매각 주관사인 외환은행으로 쏠리게 됐다.

현대건설 채권단과 현대그룹은 지난 2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MOU를 체결한 외환은행이 다른 채권단과의 동의 없이 나온 결과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 MOU가 민법상 원칙적으로 무효라는 것이다.

1일 채권단과 법무법인 등에 따르면 외환은행과 현대그룹이 맺은 MOU는 외환은행이 다른 채권단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최초 권한을 위임한 채권단의 동의 없이 체결했다. 그것도 제3자에게 재위임한 것이어서 민법상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의 발언과 같이 MOU의 권한을 외환은행에 위임한 상태였지만, 다른 채권단의 의견이 적극 반영 됐는지와 외환은행이 MOU 권한을 다른 곳에 재위임하는 것이 가능한지가 논란거리다.

현대그룹과 MOU 체결 당시 외환은행 담당자가 주체가 아니라 외환은행으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은 국내 모 법무법인 변호사였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현대그룹과의 MOU가 민법상 원칙적으로 위임이 가능한지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외환은행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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