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따스한 바람이 몸을 휘감는 봄이 찾아왔다. 찬란한 이 계절을 맞이하듯, 겨우내 집 안에서 추위를 피하던 사람들이 삼삼오오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 <배싸메무초 걷기 100선>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배싸메무초 걷기 100선>은 ‘배낭 싸고 메고 무작정 따라가라 초행길에 더 좋은 걷기 100선’의 줄임말로, 풍부한 사진과 그래픽 행선지 표시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게 만든 수도권 도보 여행 가이드북이다.
기자 출신인 저자 윤광원이 8년 넘게 연재했던 ‘윤광원의 이야기가 있는 걷기’ 칼럼을 모아 만든 이 책에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트래킹 코스 100개와 그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저자는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야기’가 있는 곳만을 선정해 책에 실었다. 이야기가 있으면 길은 단순한 걷기용 코스를 넘어선다는 저자의 철학이 반영된 결정이다.
역사, 문학, 인물, 자연이 잘 버무려진 <배싸메무초 걷기 100선>은 단순한 트래킹 코스 가이드북이 아니라 훌륭한 인문학 서적으로서 ‘봄 트래킹족’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니와 쑤기>|윤광원 지음|흔들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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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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