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민주당, 조원진 대한애국당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3일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딨나"라며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 아닌가. 미친 X 아닌가"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2일 국회 의원과에 조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조원진 의원의 문 대통령에 대한 거짓 주장과 망언은 대한민국 국회 전체를 모욕한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를 지키지 않고, 대한민국 국회 전체의 명예와 품격을 실추시킨 조 의원에 대한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애국당은 논평을 통해 이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따로 없고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벌였던 언사와 행동은 입에 담지 못할 정도였고 인간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하고 폭력이었다"고 반박했다.
강길부 ˝홍준표 사퇴 안하면 중대결심˝…탈당 시사
자유한국당 강길부 의원이 3일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까지 사퇴를 안 하면 제가 중대결심을 하겠다˝면서 ˝이번 주까지 사퇴를 안 하면 제가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탈당을 시사했다.
최근 강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울주군수 공천 문제와 관련해 중앙당과 갈등을 빚어왔다.
강 의원은 또한 ˝특히 최근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며 ˝오죽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가 홍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려 반성을 촉구했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강 의원은 ˝(홍 대표의)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당 운영과 선거대책은 선대위를 구려 맡기면 된다. 대한민국 보수 진영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직 수락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3일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직을 공식 수락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 및 안 후보 미래캠프 선대위원장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어 수락 배경에 대해 ˝우리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면서 ˝지방선거 후에 진행될 정계개편을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 전 고문은 자신이 선대위원장직을 맡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선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 안철수는 세계의 변화를 안다. 서울을 혁신적으로 바꿔 4차 산업혁명 기지로 만들어서 젊은이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줄 것˝이라고 추켜세웠지만, ˝정치에 서툴었던 안철수가 인재경영으로 서울을 바꿀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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