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의 올 2분기 실적을 두고 일회성을 빼고 봐도 훌륭한 실적이며 이익증가율 또한 시중 은행 중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이후 은행권 최고 수준의 이익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23일 우리은행은 전 거래일(1만 6500원)보다 150원(0.91%) 상승한 1만 66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30%) 오른 1만 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이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55.4% 증가한 7161억 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25.8% 상회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대손충당금 환입 1900억 원, STX엔진 대손충당금환입 1200억 원 등 일회성이익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이익 5000억 원 수준의 양호한 실적이라 판단 내렸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순이자이익은 안정적인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전년 대비 8.4% 증가)를 이어갔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수수료이익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나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감소해 전년 대비 23.1% 감소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우리은행의 예상 당기순이익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를 각각 2조 1000억 원과 10.2%로 제시했다. 이는 2017년 당기순이익 1조 5000억 원(ROE 7.6%) 대비 37.8%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우리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 4000원을 유지한다”라 “금융지주사로 전환 이후 비은행 자회사를 강화하며 종합금융그룹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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