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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의원실 내부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 자신의 시집을 피감기관에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지난 2일 노 의원 측이 국회의원 사무실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 석탄공사에 시집 50만 원어치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여신금융전문업법을 위배한 처사다.해당 매체는 노 의원실이 이 과정에서 출판사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 출판사 명의의 전자영수증을 부당하게 발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의원실은 "사무실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이용한 게 위법인 줄 몰랐다"면서도 "노 의원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는 이외에도 노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위 피감기관에 시집 판매 목표를 할당했다는 제보도 입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광물자원공사는 노 의원의 시집을 200만 원어치 산 것으로 드러났다.노 의원실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극히 일부 피감기관에서 관행적 수준의 도서구매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피감기관의 시집 구입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 싶어 피감기관의 책 구매 대금을 모두 반환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01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