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원화 그린본드’ 발행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카드,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원화 그린본드’ 발행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8.30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년 만기 원화 그린본드…총 2400억원 규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현대카드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30일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그린본드는 환경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쓰이는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현대카드가 발행한 원화 그린본드의 규모는 총 2400억원으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7년 만기다. 

현대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 친환경 차량 판매에 대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에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통상 여신전문금융사는 일괄신고제도 대상으로 수요예측 절차 없이 채권을 발행한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이번에 그린본드 발행 주관사와 인수단을 통해 수요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ESG 채권 공급을 위해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해 적정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면서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 채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