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같은 지역구에서 정치한 부자(父子) 정치인은?
[어땠을까] 같은 지역구에서 정치한 부자(父子) 정치인은?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01.1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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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관계 국회의원’ 35가족 중 18가족
정일형·정대철·정호준 3대 서울중구서만 14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시사오늘>은 과거 부자(父子)등 부모자식관계의 국회의원들 중, 지역구도 같았던 사례들을 살펴봤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문희장 국회의장의 아들인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의정부시갑 위원장의 총선 출마로 '지역구 세습'논란이 화제다. <시사오늘>은 과거 부자(父子)등 부모자식관계의 국회의원들 중, 지역구도 같았던 사례들을 살펴봤다.

국회 헌정기념관 진기록관에 따르면 부자나 부녀, 혹은 모자관계인 '가족 국회의원'은 총 35가족이다. 장인과 사위,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였던 사례는 각각 1차례씩 존재하나 모녀관계인 국회의원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이후는 가나다순이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총 6선의 경력 중 재선(6대·7대)이 전남 목포시를 연고로 한다. 이곳에선 김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제15대 국회에서 당선됐었다.

허주(虛舟)라는 호로 더 유명한 김윤환 전 의원은 아버지가 경북 선산군에서 제4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석 전 의원이다. 이후 선산군 일원이 구미시에 편입된 뒤에는 그 동생인 김태환 전 의원도 같은 곳에서 당선된 바 있는 형제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경남 합천에서 2대, 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명수 전 의원의 아들 김용균 전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같은 지역에 나와 당선된 바 있으며, 쌍용그룹 회장을 지낸 김성곤 전 의원과 김석원 전 의원은 대구 달성에서 4·6~8대와 15대 국회의원을 각각 역임했다.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부산 금정구에서 3선을 달성했고,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도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경기수원팔달을 유고로 말미암아 이어받은 뒤 내리 5선한 바 있다.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 은 경기광주에서 2·3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엔 아들 신하균 전 의원이 3·5·6대 국회의원을 같은 곳에서 지냈다.

유진산 전 신민당 총재는 충남 금산지역을 중심으로 3~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아들 유한열 전 의원도 같은 곳에서만 10~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들 부자는 연속 11회 국회의원 당선 기록을 보유 중이다.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서울강남구갑)의 아버지는 이중재 전 의원으로, 이중재 전 의원은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지역구를 강남구로 옮겼다. 이종구 의원은 이곳에서 3선했다.

강원 홍천에서는 이재학 전 의원이 2~5대 국회의원을 지냈는데, 두 아들이 모두 국회의원이 됐다. 그중 아버지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것은 차암 이응선 전 의원(13대·15대) 이었다.

이태용 전 의원(3~6대)과 이해원 전 의원(8~11대)는 충북 제천의 부자 정치인이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16·17·18·20대)과 아버지 정석모 전 의원(10~15대)은 충남 공주가 지역구다. 같은 당 정우택 의원(15·16·19·20대)과 아버지 정운갑 전 의원(4·7·8~10대)은 충북 진천을 공통 지역구로 가지고 있다.

정일형 전 의원(2~9대)과 정대철 전 의원(9~10·13~14·16대), 정호준 전 의원(19대)은 최초이자 지금까진 유일한 3대 국회의원 가족이다. 3대가 서울 중구에서만 도합 14선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재철 전 의원(11~12,14~15대)과 정문헌 전 의원(17·19대)은 강원속초양양고성, 정해영 전 의원(3·5~10대)과 정재문 전 의원(12~15대)은 부산진구, 조영규 전 의원(3~5대)과 조기상 전 의원(11~12대)은 전남영광, 조병옥 전 의원(3~4대)과 조윤형 전 의원(5~8, 13~14대)은 서울성북구에서 대를 이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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