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59곳’ 공급
올해 수도권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59곳’ 공급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1.2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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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2020년 서울·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59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2만3122가구(59곳) 공급이 계획돼 있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6만5556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권이 29곳, 4만766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18곳, 3만9562가구), 서울(12곳, 3만5883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대우건설·SK건설은 다음달 경기 수원 매교동 일원에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를 선보인다. 단지는 총 360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0㎡ 17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인천 부평구 백운2구역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 부평'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140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6~84㎡ 837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이어 오는 3월에는 제일건설이 양주 옥정신도시 A10-1∙2블록에 2474가구 규모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지역 최대 관심 단지인 둔촌주공 재건축 물량(일반분양 약 4700가구)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하반기 서초구 반포동에 2900여 가구 규모 '래미안 원베일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대단지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여파를 견딜 공산이 크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규제 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상권, 교통망, 시세 등 여러 측면에서 소규모 단지보다 강점이 많은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에 나섰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45곳 중 34곳(약 76%)은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1500가구 이상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7.35%, 1000~1499가구는 5.26%인 반면, 500가구 내외는 4%대에 그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해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근거리에서 편의를 누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대형 커뮤니티나 편의시설 등을 갖출 수 있는 대단지가 더욱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며 "단지 규모가 큰 만큼 대부분 검증된 브랜드 건설사 시공이 많은 점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2020년 서울·수도권 주요 대단지 분양 물량. 자료 각 사(社) 제공 ⓒ 더피알
2020년 서울·수도권 주요 대단지 분양 물량. 자료 각 사(社) 제공 ⓒ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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