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최근 효성ITX가 '분기배당제'를 도입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고 3월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효성ITX는 전거래일보다 350원 오른 1만37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550원(4.10%) 상승한 1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분기배당을 실시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금 지급주기가 단축돼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실질 배당수익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투자자의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고, 저금리 환경에서 배당투자 수요를 끌어모으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분기배당은 이익뿐만 아니라 부담도 존재하지만, 효성ITX의 경우 안정적 Cash Cow 역할을 하는 컨텍센터를 중심으로 이익 지속가능성이 높은 만큼 배당도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실제로 2013년 이후 효성ITX의 연결 및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일정수준 꾸준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매출액 대비 판관비용이 안정화되면서 비용효율성이 증가해 규모의 경제효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매입도 꾸준히 해왔으며, 이같은 노력은 올해도 돋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