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유안타증권이 이마트를 유통업종 Top pick으로 꼽았다. 

10일 이마트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 떨어진 11만1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대비 1500원(1.33%) 상승한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주가를 결정하는 두가지 요인은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 턴어라운드, SSG닷컴의 성장성이 될 것"이라면서 "두가지 요인 모두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커머스 주문이 폭주하면서, 쿠팡 입장에서는 타의에 의해 불가피한 외형성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만들어졌다"면서 "주문 폭주에 따른 적자부담이 커진 쿠팡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상황에서 더욱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경쟁강도 완화 상황에서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률 턴어라운드는 더욱 가시화될 수 있다"면서 "SSG닷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커머스 주문 폭증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사태로 유입된 트래픽 리텐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품, 생필품 카테고리에 소비자 수요가 집중된 상황이었기에 SSG닷컴의 상품경쟁력이 소비자에게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