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늘] “벚꽃 올림픽은 없다”…도쿄올림픽, 7월 23일 개막 유력
[일본오늘] “벚꽃 올림픽은 없다”…도쿄올림픽, 7월 23일 개막 유력
  • 정인영 기자
  • 승인 2020.03.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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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개최요구 부정적 입장…7월 현실적 이점 많아 유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인영 기자)

25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시청에서 한 작업자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되면서 성화봉송도 연기돼 관련 게시물을 철거하고 있다 AP/뉴시스
25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시청에서 한 작업자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되면서 성화봉송도 연기돼 관련 게시물을 철거하고 있다 ©AP/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의 개최 시기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측의 조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일본 측의 뜻에 따라 7월 23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다수의 일본 언론들은 내년 7월 24일(금요일) 개막 예정이었던 올해 계획을 감안하면 내년 7월 23일(금요일)에 개막식을 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JOC) 위원장은 “2021년 7월 개막 안을 마련했다”며 “일본 정부, 도쿄도와 협의 후 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림픽 1년 연기가 확정된 후, IOC에서는 도쿄의 여름 폭염과 태풍을 피하기 위해 봄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실제로 IOC와 국제경기연맹(IF) 역시 일본 측에 봄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JOC에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준비 기간을 길게 확보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일본이 7월 개최를 주장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존재한다. 당초 계획과 대회 일정이 거의 같은 시기이므로 이미 세워놓은 계획을 일년만 늦춰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7월 개최의 현실적인 이점이다. 8만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도 여름방학 기간이라면 모집이 쉽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각 경기의 대표 선발전이 연기 혹은 중지돼 출전 선수를 선발하기 어려운 상황인 IF를 배려한 결정이기도 하다.

IOC는 연기된 도쿄올림픽 일정에 대해 3주 내에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모리 위원장은 28일 일본 TV프로그램에서 “가능한 준비기간이 긴 것이 좋다. 다음 주에는 무엇이든 결론을 내고 싶다”며 올림픽 일정 조기 발표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담당업무 : 국제뉴스(일본)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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