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코로나19 확진자 0명 비결? “자원봉사자 헌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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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코로나19 확진자 0명 비결? “자원봉사자 헌신 덕분”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4.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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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마스크 제작·드론 방역·농산물 사주기 운동 등 자발적 성원 이어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정읍시의 ‘확진자 0명’ 성과는 수제마스크를 제작해 소외계층에게 배포하고, 방역 당국의 소독 방역에 힘을 보태는 등 주민들의 자원봉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뉴시스
정읍시의 ‘확진자 0명’ 성과는 수제마스크를 제작해 소외계층에게 배포하고, 방역 당국의 소독 방역에 힘을 보태는 등 주민들의 자원봉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정읍시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번진 상황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이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정읍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현재 시의 ‘확진자 0명’ 성과는 수제마스크를 제작해 소외계층에게 배포하고, 방역 당국의 소독 방역에 힘을 보태는 등 주민들의 자원봉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의 배우자 오명숙 씨와 여성문화관 양재반 수강생들은 지난달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자 하루 평균 8시간 동안 소외 계층에게 나눠줄 수제마스크를 제작했다. 완성된 마스크는 수급이 어려운 정읍애육원 아이들과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병원 의료진 및 봉사자에게 전달됐다.

작업에는 모두랑 쌍화탕 정경숙 대표, 정읍시 여성단체협의회와 느티나무 봉사단, 새마을금고 정읍시지부, 사랑의 열매 봉사단,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 정읍지회, 생활개선회 등 24개 봉사단체 355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드론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정읍드론항공방제단은 10일간 드론 6대를 투입해 방역 봉사를 펼쳤다. 이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내 23개 읍·면·동 161개소에서 골고루 방역 활동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지역구 이·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의용소방대 등 주민 단체들도 자발적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나눠주는 방역단을 조직해 위생에 취약한 곳을 방문, 방역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하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한편 정읍시민들 사이에선 △지역 내 농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친환경 농산물 사주기 운동’ △임대료를 50% 감면해주는 ‘착한 건물주 운동’ 등과 함께, 각종 성·금품을 전달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약 1억 9500만 원의 금품이 전달됐다.

이와 관련해 유진섭 시장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봉사자들의 보이지 않는 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지역을 위해 베풀어주신 따뜻한 마음이 사태의 빠른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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