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끄덕없는 스타 파워…車업계, BTS·임영웅 효과에 ‘미소’
코로나19도 끄덕없는 스타 파워…車업계, BTS·임영웅 효과에 ‘미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6.10 16: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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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애 홍보대사는 방탄소년단…팰리세이드 이어 수소 캠페인까지 파급효과 '막강'
트로트 열풍에 올라탄 쌍용차…광고모델 임영웅 덕에 위기 속 G4렉스턴 판매량 반등 이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스타마케팅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위)과 쌍용차 G4렉스턴 광고모델로 나선 임영웅의 모습. ⓒ 각사 제공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스타마케팅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위)과 쌍용차 G4렉스턴 광고모델로 나선 임영웅. ⓒ 각사 제공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스타마케팅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차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내세운 수소 캠페인으로 미래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쌍용차는 트로트가수 임영웅을 내걸고 판매 회복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18년 팰리세이드의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과 첫 손을 잡은 이래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파급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지난 2018년 11월 LA오토쇼에서 방탄소년단의 차로 첫 소개된 팰리세이드는 같은해 12월 국내 출시 이래 지금까지도 월 4000~5000대에 이르는 판매고를 유지하며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7개월 간 2만8736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5월에는 월간 판매 신기록인 7866대가 팔리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이래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현대차의 방탄소년단 사랑은 특정 차종에 국한되지 않고, 브랜드 전체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영국 피카딜리 광장 전광판에 방탄소년단의 티저영상을 송출하는 팬 캠페인 홍보를 지원해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는 한편 젊은 고객 층에 현대차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난다.

올해에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수소전기차 ‘넥쏘’를 지원해 본격적인 수소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에서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시키면서 밀레니얼 세대와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속도를 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4월 22일 수소의 날을 맞아 방탄소년단과 함께 특별 제작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은 공개 한달 만에 1억 조회수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현대차 브랜드의 미래 수소사회 비전과 선한 영향력을 알리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쌍용차의 경우에도 트로트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가수 임영웅을 G4 렉스턴 광고모델로 내세워 반등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월 534대에 그쳤던 G4 렉스턴 판매량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1089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앞서 G4 렉스턴은 경쟁모델이자 신차인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모하비에 밀리며 대형 SUV 시장 내 입지가 약화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임영웅을 통한 스타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 5월 반등에 성공하며 전월 대비 61.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도 이같은 판매량 증가에 대해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모델의 1호차 주인공이자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임영웅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위기 속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단순 할인 효과뿐 아니라 광고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른 임영웅의 스타 파워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임영웅이 출연한 화이트 에디션 출시 광고는 쌍용차 유튜브 채널에서만 조회수가 265만 회에 이르며,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G4 렉스턴 광고 촬영 스케치 영상과 생애 첫차 개봉기(언박싱) 영상은 조회수가 각각 110만, 150만 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회수와 판매량 간의 직접적 상관관계를 따질 수는 없지만, 막강한 노출효과와 폭넓은 연령대를 자랑하는 팬덤을 통한 수요 유입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일례로 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임영웅 브로마이드가 '없어서 못 드리는'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스타마케팅을 통한 고객 유입이 G4 렉스턴 외 티볼리와 코란도 판매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등 브랜드의 전반적인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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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2020-06-10 19:03:40
소비층이 주부들이니 당연히 쌍용이 우세하죠. 아무리 ㅂㅌ이라도 이건 따라올 수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