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피한 홈쇼핑…하반기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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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피한 홈쇼핑…하반기 준비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8.0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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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롯데홈쇼핑·CJ ENM 오쇼핑 부문 등 2분기 선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2020년 2분기 취급액이 1조 1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pixabay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2020년 2분기 취급액이 1조 1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pixabay

홈쇼핑 업계가 '코로나19' 강력한 여파를 피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족'이 증가함은 물론,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식품' 판매 호조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2020년 2분기 취급액이 1조 1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43억 원으로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15억 원으로 27.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4억 원으로 11.5%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6445억 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 역시, 2분기에 매출 2598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3.3% 증가한 수치다. CJ ENM 오쇼핑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4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상승했으며, 매출은 3762억 원으로 전년보다 5.2% 올랐다.

홈쇼핑 업계의 2분기 깜짝 실적의 바탕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와 함께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비대면 수업 및 언택트 확산으로 PC나 TV 관련 상품 수요도 늘어났으며, 6월 더위로 창문형 에어컨 등 생활용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미용과 패션잡화 실적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홈쇼핑 업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 눈치다. 패션, 이미용, 식품 등 모바일 중심의 판매와 단독 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차별화'를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해 육성한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전, 건강 상품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면서 "향후 고객 소비 패턴을 분석해 그에 맞춘 상품군에 집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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