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POSCO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22만 원으로 유지했다. 

26일 POSCO는 전거래일보다 3500원 떨어진 19만 7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6500원(3.24%) 하락한 19만 4000원에 거래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하향 이유에 대해 "POSCO의 올해 예상 ROE는 2.0%이며 내년에도 실수요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마진스프레드 회복없이는 4% 회복이 녹녹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현 주가에서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6000억 원, 영업이익 4785억 원 수준을 전망한다"면서 "믹스 회복에도, 탄소강 평균출하단가는 전분기대비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향을 중심으로 단가 인상 시도 중이나, 이는 주로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석탄을 중심으로 원료 투입 단가가 하락해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대비 톤당 1만 5000원 가량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함께 "이를 감안한 별도 영업이익은 1495억 원 수준"이라면서 "예상보다 약한 ASP와 제한적인 고정비 절감효과로 이익 개선 폭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결 부문 이익 기여는 3290억 원 수준으로 견조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역내 시황에 민감도가 높은 해외 철강 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