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타파’ 피해가구 10배…3일 오후 송전복구율 93.5%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남부지방을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 전력설비 피해도 빠르게 복구했다. 약 30만 호에 달하는 대규모 정전피해가 있었지만 한전은 종합상황실 운영·비상근무로 총력전을 펼쳐 약 하루만에 93.5%를 복구한 것이다.
한전에 따르면 3일 14시30분 기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송전복구율은 93.5%였다. 정전을 경험한 29만4818호수 중 27만5673호가 복구된 것으로, 약 만 명의 인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된 결과였다. '마이삭'이 상륙한 이날 오전 2시20분께로부터 정확히 12시간 뒤의 일이다.
한전은 앞선 대형 태풍피해에도 내습 후 D+1일 이내에 대부분을 복구하는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지난 해 제17호 태풍 '타파'의 경우 밤샘작업을 통해 2만7787호 중 99.5%를 3000여 명을 동원, 밤샘복구로 전기공급에 성공했다. 이어진 제18호 태풍 '미탁'역시 전남지방에 상륙한 지 약 하루 만에 4만8673호의 피해를 99.1% 복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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