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백화점의 무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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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백화점의 무한 변신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9.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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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영등포점 '유스컬쳐 조닝'·현대百 신촌점 '피어' 마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백화점 업계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편집숍인 '피어'(PEER)'를 리뉴얼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편집숍인 '피어'(PEER)'를 리뉴얼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5일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을 리뉴얼해 2층에 '유스컬쳐 조닝'을 선보였다. 이번 공간 조성은 백화점으로 젊은 세대가 찾아올 수 있도록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프라인으로 마련된 것이다.

아울러 아이웨어 편집숍, 뷰티 편집숍, K-POP 음반 매장 등을 함께 구성해 총 3640m²(1100여 평), 44개 브랜드)로 2층 전체를 MZ세대의 원스톱 쇼핑 공간을 구현됐다.

특히 이번 리뉴얼 오픈에 맞춰 '나이키X스투시 한정판 슈즈 럭키드로우'와 자신과 어울리는 브랜드를 추천받고 혜택을 제공하는 '찰떡궁합 브랜드 테스트' 등도 준비,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이에 맞서 현대백화점도 MZ세대를 모시기 위한 공간 조성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편집숍인 '피어'(PEER)를 리뉴얼 오픈했다.

피어는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업계 최대 규모(793㎡, 204평)로 오픈한 자체 기획 편집숍이다. 신(新) 소비 세대로 떠오른 MZ세대에게 '오직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장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백화점 한 층 전체를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편집숍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뮤지션 '딘'(Dean)이 제작에 참여한 패션 브랜드 '유윌노', 가수 '박재범'의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의 패션 브랜드인 '블레이즈드'(BLAZED), PALACE(팔라스), SUPREME(수프림), KITH(키스) 등을 갖췄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MZ세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온라인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MZ세대가 현대사회에서 강력한 소비자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지향하면서 소비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백화점 업계도 이에 발맞춰 MZ세대를 잡기 위해 1-2층에 명품숍 대신 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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