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게 섰거라”…렌탈업계의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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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게 섰거라”…렌탈업계의 도전장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10.1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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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조 원 시장…SK매직·코웨이·청호나이스 등 공격적 행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고속 성장 중인 안마의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위 바디프랜드에 맞서 렌탈업계의 행보가 거세다는 이유에서다.

안마의자시장에 렌탈업계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 시사오늘 김유종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지난 2018년 약 7500억 원, 2019년 약 9000억 원 규모였으며, 올해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사오늘 김유종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지난 2018년 약 7500억 원, 2019년 약 9000억 원 규모였으며, 올해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건강 관리에 대한 니즈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바디프랜드가 70%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올해 SK매직,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렌탈업계가 강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안마의자를 내세워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NEW 프리미엄 4D 마사지 고급형 안마의자, 3D 돌기볼 입체지압 안마의자 등을 보유 중인 SK매직의 안마의자 판매량은 지난 9월 간 전년 동기간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에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있었다는 것이 화사 측 설명이다. SK매직은 지난 9월 동안 공식 온라인몰 SK매직몰 등을 통해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최대 100만 원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안마의자 특가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코웨이도 지난해 출시한 '한방온혈 안마의자'로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방온혈 안마의자는 출시 1년도 안 돼 판매 매출 300억 원을 지난 2월 돌파했기 때문이다.

한방온혈 안마의자는 전통적인 한방의학을 접목한 혁신성과 세분화된 안마 프로그램을 탑재해 사용자가 몸 상태에 맞춰 다양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의 효과성을 검증받았으며 안마의자와 한방의학의 결합이라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9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호나이스 역시, 신체 굴곡에 최적화된 4D 온열 마사지볼을 적용한 프리미엄 안마의자인 '청호 안마의자 MC-950W'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청호 안마의자 MC-950W는 종아리와 발바닥 마사지 기능이 강화된 제품으로, 종아리와 발바닥 부위에서 최대 30cm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할 뿐 아니라 150도의 무중력 모드로 척추와 허리를 편안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도록 도와준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관리 니즈와 장시간 실내에 머무르며 안마의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이런 시장 수요에 맞춰 렌탈업계가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세워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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