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5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국민 중심의 물관리 실현을 위한 ‘물산업 디지털 전환 대국민 심포지엄’과 산·학·연이 연계한 연구개발 성과의 공유와 확산을 위한 ‘테크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선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의 ‘디지털 기술과 기업 경영전략과의 연계’와 △이화식 엔코아 대표의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 분석’, △김수진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혁신처장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략방향’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과 발맞추어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새로운 ‘디지털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디지털 비전 2030’ ‘융합을 통한 물데이터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목표로, △현실과 동일한 가상모델인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여 물관리시설의 운영관리에 활용, △정수장과 수도관망, 댐 운영 등의 종합적인 판단에 인공지능(AI) 모델 도입 등의 세부 실행과제를 담고 있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하고 디지털 성능시험장(테스트 베드)을 구축하여 국민 누구나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전경수 성균관대학교 교수(한국수자원학회장)가 좌장을 맡아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등 전문가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전환 방향과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테크컨퍼런스에서는 물 분야 우수 연구개발 성과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통합물관리, 정수처리, 수력발전 등 다양한 물 분야에 대한 11건의 우수과제를 발표하고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 2건 등을 선정했다.
대상엔 수력발전 설비 국산화 과제인 ‘50MW급 프란시스형 수차 러너 합천1수력 실증’과 ‘나노여과막 및 전기적 해수담수화 기술을 결합한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기술 연구’가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됐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산과 코로나19 장기화 등 최근의 변화는 디지털 전환과 과감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국민 중심의 물관리 혁신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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