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출마…“영혼 바쳐 승리해 부산의 운명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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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부산시장 출마…“영혼 바쳐 승리해 부산의 운명 바꿀 것”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1.12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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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예비후보등록 마친 뒤 온택트 출마 선언
“이번 선거, 정치 선거보다 경제 선거 돼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식을 12일 가졌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식을 12일 가졌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의원은 12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오후 2시 온택트 출마 자리에서 “제 영혼을 다 바쳐 반드시 승리해 기필코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번 선거만큼은 정치 선거보다는 경제 선거가 돼야 한다”며 “가덕도 신공항과 부울경 메가시티, 25만 개 일자리 창출, 국제문화 도시 등의 청사진을 통해 쇠락해가는 부산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을 끝낸 뒤 올린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부산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첫 삽을 반드시 떠야 하고, 2030 세계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줄 광역대중교통망 건설을 결정지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임기 1년 동안 업무 파악이나 하다 끝나버릴 시장은 필요 없다”며 “저는 당정청 고위직 경험을 모두 갖춘 유일한 후보, 한진해운 파산으로 쓰러져가는 해운산업을 재건해 일으킨 실제 경험이 있는 후보, 180석 거대 여당,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협력해 힘 있는 대개조를 해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어필했다.

김 전 의원은 “제게는 마음속에 새겨 놓은 3가지 ‘부산의 꿈’이 있다”며 “바로 글로벌 경제도시의 꿈, 녹색도시의 꿈, 국제문화도시의 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일즈맨 시장으로서 중견·대기업 20개 이상을 유치하고 연간 25만개 일자리를 만들어서 우리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웅비시키겠다”며 “사철 푸르고 청정한 녹색도시 부산을 만들겠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고 양성이 평등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들 어려운 싸움이 될 거라 말하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시민의 힘이 함께 해야 바꿀 수 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부산 동고와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고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YS(김영삼) 상도동계 막내로 정계 입문했다. 이후 김영삼 대통령 정무비서관, 16·17대 서울광진구갑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20대 부산 진구갑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21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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