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거짓 낭설(浪說)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또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확산됐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CNN 긴급타전’이란 제목의 미확인 정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의식 불명이며 회복 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프랑스 의료진이 시술했으나 이미 사망해 평양 봉쇄”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국정원)은 7일 이와 관련해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6월 2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종일 주재했고,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통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탈북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은 “스스로 일어나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는 확실한 것 같다”고, 또 다른 탈북자 출신 지성호 의원 역시 “지난 주말 사망한 것 같다. 99.9% 확신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적어도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을 받은 것은 없었다고 판단한다”며 “공개 활동을 안 할 때도 정상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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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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