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급등에 하락…다우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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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급등에 하락…다우 0.31%↓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7.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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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지수가 물가 급등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7.39포인트(0.31%) 하락한 3만 4888.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2포인트(0.35%) 하락한 4369.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59포인트(0.38%) 하락한 1만4677.65를 기록했다

주요 3대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4%, 전월 대비 0.9% 상승을 기록하며 2008년 8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5.0%, 전월 대비 0.5% 상승과 같은 수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5%, 전월 대비 0.9% 상승했으며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각각의 4.0%, 0.5%를 넘어선 수준이다.

예상보다 가파른 물가상승률에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시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은 이르면 8월이나 9월 연준이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내년 초 실제 긴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임스 불러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은행 실적은 호조였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2분기 순이익 119억 5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3.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 3.2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순이익 54억 9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5.02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 10.24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반면 은행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의 주가는 1%이상 하락 마감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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