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스피드온’으로 재기…“건전한 베팅문화 조성”
경륜·경정, ‘스피드온’으로 재기…“건전한 베팅문화 조성”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0.0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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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지훈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출시한 온라인 경륜·경정 어플리케이션 '스피드온'이 순항 중인 것으로 6일 파악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출시한 온라인 경륜·경정 어플리케이션 '스피드온'이 순항 중이다.

6일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6일 스피드온이 출시된 이후 가입한 회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이용자 수는 약 3만 명이다. 스피드온이 출시되기 전에는 '그린카드'라는 적립식 카드를 이용해 영업장에서 직접 베팅을 해야했다. 스피드온이 출시되고 그린카드 이용자 1만4000명이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신규 유입은 1만6000명으로 집계된다.

온라인 베팅 수익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은 회복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점차 수익이 늘고 있어 공단측에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무엇보다, 온라인 경륜·경정 베팅의 홍보가 부족하고, 온라인 사업을 개시한지 두 달밖에 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잠재 성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아직 수익이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수익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스피드온 출시는 실제로 경정 선수들의 수입 정상화에 이바지 했다. 앞으로 공단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경정은 스피드온 출시 후 수익률이 정상화 됐다. 코로나19 때문에 경정 경주가 일 8회까지 줄었으나, 어플이 출시된 후, 전염병 발병 전인 19년과 비슷한 횟수의 경주를 진행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경륜은 현재 경기 수를 늘리지 못하면서 상황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 이는 공단측과 경륜노조(선수노조)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어 선수들이 출전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측은 경기가 줄어든 만큼의 보존비용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단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이라는 게 공단측 입장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기중인 경정 선수들ⓒ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이 가운데, 공단은 스피드온 앱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출시된 8월에는 접속 지연문제와 관련한 불만과 함께 '간편 로그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공단은 서버 증설을 추진해 접속 지연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오류발생 시 공지사항 팝업 등 실시간 상황알림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울러, 복잡한 로그인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간편로그인 방법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단은 향후 건전한 이용환경 조성, 청소년 접근차단 강화 등 온라인 발매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제도적 보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소액구매 환경 정착을 통해 경륜과 경정에 대한 관념을 '레저생활형 건전이용 문화'로의 패러다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스피드온 출시 전에는 합법적인 베팅 방법이 막혀 불법 도박시장이 확산 됐는데, 스피드온의 도입은 도박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공단은 스피드온으로 얻은 수익을 공공재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스피드온이 공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피드온 앱은 스피드온 누리집과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구글 앱스토어는 회사 정책 상 사행성 어플 출시를 금지하고 있어 앱스토어에선 다운로드 받을 수 없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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