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美 서부 항만 물류적체 전망과 대응방안’ 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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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美 서부 항만 물류적체 전망과 대응방안’ 웨비나 개최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1.17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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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웨비나에 연사로 나선 노상일 NGL Transportation 대표 겸 재미 한인 물류협회(KALA)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호석 부산항만공사 미주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KOTRA 제공
웨비나에 연사로 나선 노상일 NGL Transportation 대표 겸 재미 한인 물류협회(KALA)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호석 부산항만공사 미주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KOTRA 제공

KOTRA는 17일 현지 한인 물류전문가 2명을 초청해 ‘美 서부 항만 물류적체 전망과 대응 방안’ 웨비나를 개최했다.

미국 최대 항구 LA 롱비치항에는 현재 100여 척의 선박이 입항하지 못하고 앞바다에 대기 중이다.

항구에서 화물처리가 지연되면서 터미널에 컨테이너도 쌓여가고 있다. 김호석 부산항만공사 미주 대표는 LA항과 롱비치항은 심각한 상황이며 컨테이너들이 5~6단으로 쌓여있고 컨테이너 야드도 가득 차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화물적체 현상이 심각한 이유는 미국 경기회복으로 물동량은 급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항만인력과 장비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항구의 화물처리 능력이 급증하는 물동량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서부 항만의 적체 현상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노상일 미주 한인물류협회 부회장은 내년 6월까지는 적체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서부 항만노조의 계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2023년 상반기까지 적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서부 항만의 물류 적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우선 입항 항구 변경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석 대표는 LA, 롱비치항보다 적체가 심하지 않은 오클랜드항이나 시애틀항, 또는 동부 항만을 이용하라고 권했다. 

물류 대란 장기화 대비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물류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노상일 부회장은 “미국 내 물류창고를 활용해 재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미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미국 소재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주요 항만의 물류 적체 현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외공동물류센터와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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