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단 질”…신차 2종 앞세운 마세라티, 하이엔드·전동화 ‘투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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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단 질”…신차 2종 앞세운 마세라티, 하이엔드·전동화 ‘투트랙’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1.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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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포츠카 ‘MC20’·첫 전동화 SUV ‘르반떼 하이브리드’ 선봬…럭셔리 시장 저변 넓힌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마세라티는 2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슈퍼 스포츠카 'MC20'(오른쪽)과 하이브리드 SUV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전격 출시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현대차그룹과 독일차 브랜드들이 주축이 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평가받는 'MC20'과 브랜드 첫 전동화 SUV 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덕분이다.

마세라티는 2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슈퍼 스포츠카 'MC20'과 하이브리드 SUV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전격 출시했다.

이날 선보인 MC20은 100년에 걸친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와 이탈리아의 창조적 디자인을 물려받은 것은 물론, 신형 6기통 3.0 네튜노(Nettuno)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73.4kg.m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2.9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 325km/h다.

특히 MC20은 탄소섬유와 복합소재로 이뤄진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해 우수한 강성과 성형성을 갖췄다. 덕분에 차량 무게를 줄이고, 외관 디자인에 자유로운 스타일을 부여할 수 있었다는 게 마세라티 측의 설명이다. 특장점 중 하나인 버터플라이 윙타입 도어도 탄소섬유 적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브랜드 전동화의 미래가 투영된 첫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통해 럭셔리 시장에서의 전동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마세라티의 저변을 넓혀줄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파워트레인은 2.0 4기통 엔진과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기존 파워풀한 성능을 누리면서도 탄소 배출량은 20% 절감(V6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차량 상품 설명에 나선 기무라 타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은 "르반떼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의 모든 특장점을 지닌 SUV"라며 "마세라티의 전동화 철학과 의지를 반영한 모델로, 향후 배터리 전기차로도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FMK의 김광철 대표이사도 "마세라티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슈퍼 스포츠카 MC20와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SUV 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모델의 출시가 마세라티 특유의 감성과 퍼포먼스를 전달하며, 하이엔드 수입차 시장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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