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경기도지사 출사표… “이재명式 불공정 말고 깨끗하고 유능한 저 밀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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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경기도지사 출사표… “이재명式 불공정 말고 깨끗하고 유능한 저 밀어달라”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3.1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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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全文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소속의 심 전 부의장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심 전 부의장은 “이재명 전 지사는 취임사에서 ‘공정한 경기’를 만들고 ‘강자의 횡포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며 “이제 경기도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으로 거듭나야 한다. 깨끗하고 유능한 일꾼 심재철을 밀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일찍이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낸 저는 지난 2년여 심층적으로 경기도 전역을 직접 발로 뛰며 경기도민의 바람과 희망을 수렴했다”며 “저 심재철은 검증된 능력과 경륜, 새로운 비전으로 경기를 위해 헌신하며, 1350만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새로운 희망 경기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도 청사진으로는 △GTX 조기 착공, 서울지하철 경기도 구간 연장과 고속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문제 해결 △취등록세 50% 감면으로 서민주택 거래비용 경감 및 규제적 부동산 관련 세제 완화, 초저금리 금융의 경기형 전세 제도 마련 등 주거 문제 해결 △공공산후조리원과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경기런(learn)’ 제도로 무료인강 제공 등 명문 경기 육성 △IT 및 바이오 산업, DMZ 테마파크 조성, 권역별 특화산업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심 전 부의장은 민주화 운동가 출신으로 1988년 최초의 방송노조를 만들어 언론민주화에 기여했다. 경기도 안양동안을 한 선거구에서 5선을 역임했다. 경기도당위원장, 국회예결위원장, 당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등을 지냈다. 윤석열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화합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경기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새로운 미래 경기! 심재철과 함께”’

존경하는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 심재철은 ‘새로운 미래 경기’를 위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로 출마할 것을 선언합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지난 5년 살기 어땠습니까? 

경기정명(京畿定名) 천년을 이어 새로운 천년으로 힘차게 도약해야 할 경기도는 이재명 전 지사의 미래 투자 대신 단기간의 표에 급급한 포플리즘적이고 획일적 평등 정책으로 발전이 정체되었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가 경기도지사를 지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2018년 6.0%, 2019년 2.3%, 2020년 1.1%로 매년 하락했습니다.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민 빚으로 남게 되었으며, 향후 14년간 도민이 고스란히 갚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재명 전 지사는 취임사에서 ‘공정한 경기’를 만들고 ‘강자의 횡포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별정직 공무원을 수행비서로 채용하여 배우자 김혜경 ‘불법의전’ 논란을 일으켰고,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습니다. 경기도정은 대선 캠프화되었고, 이재명 전 지사는 ‘지사 찬스’를 맘껏 누리다가 경기도를 뒤로한 채 떠났습니다. 결국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 경기도는 여권 후보의 대선 교두보로 전락했고, 경기도는 거대한 성장잠재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침체되고 있습니다.

저 심재철은 1980년 엄혹한 권위주의 통치하에서 목숨 걸고 민주화에 앞장섰으며, 1988년 최초의 방송노조를 만들어 언론민주화에 기여했으며 1995년 12월 입당한 이래 오직 한길로 당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경기도 안양동안을 한 선거구에서 5선을 한 저 심재철은 경기도가 키운 일꾼입니다. 경기도당위원장, 국회예결위원장, 당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까지 당직을 두루 거치고 국회부의장까지 국회직을 역임했습니다. 의정활동 동안에도 각종 사회단체로부터 의정상을 수상을 했으며, 국회 본회의 출석률 평균 97%의 모범적이고 최상위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청와대 업무추진비 전횡 실태를 밝히는 등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예산 30여 조의 경기도는 예산확보와 운영뿐 아니라 정부각처와 협조 관계가 중요합니다. 국회예결위원장을 지낸 경륜과 여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의 관록으로 경기도를 재도약하게 만들겠습니다.

일찍이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낸 저는 지난 2년여 심층적으로 경기도를 돌아보고 경기도민과 경기도당 당협위원장들, 당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31개 경기지역 시·군 현안에 대해 경청했습니다. 대통령 경선 기간에는 윤석열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고 대선 때는 선대위 국민화합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경기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 경기도 전역을 직접 발로 뛰며 경기도민의 바람과 희망을 수렴했습니다. 

경기도는 그동안 수도권으로 불리며 서울의 과밀화된 인구를 유입하고 서울의 부담을 경감시키며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했습니다. 경기도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는 정체되었습니다. 

이제 경기도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화합과 개방을 통해 발전을 이룩하고, 세대와 지역 갈등을 해결하여 기회와 희망의 경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경기도의 정체성을 찾아, 경기도의 비전을 제시하고, 오직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리더와 함께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깨끗하고 유능하게! 저 심재철은 검증된 능력과 경륜, 새로운 비전으로 경기를 위해 헌신하며, 1,350만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새로운 희망 경기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교통 문제해결로 사통팔달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안전하고 빠르고 편리한 GTX 조기 착공, 서울지하철 경기도 구간 연장과 고속화로 서울 30분, 수도권 1시간, 전국을 2시간 이내에 돌파할 수 있는 교통혁명을 이루겠습니다. 김포-파주-양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화성-안산-인천-김포 260.34㎞를 연결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조기에 완공하여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겠습니다. 불합리한 교통시설 개선으로 경기도 내 100대 교통혼잡지역을 완화하겠습니다. 이층버스 확충, 출퇴근용 전세버스 대폭확대, 출퇴근 정액 버스 프리패스 버스카드제 도입 등 세밀한 부분의 교통 수요도 챙기겠습니다.

둘째, 살고 싶은 곳에서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취등록세 50% 감면으로 서민주택 거래비용을 경감하겠습니다. 중앙정부와 함께 징벌적, 규제적 부동산 관련 세제를 완화하겠습니다. ‘제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제정을 통해 제1기 신도시의 명성을 되찾아 미래도시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청년월세 지원제도를 비롯하여 신혼부부, 저소득층에 대하여 초저금리 금융을 지원하는 경기형 전세 제도를 마련하여 주택부담을 완화하고 서울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교육 때문에 경기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문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과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로 경기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초등학교, 중고교, 대학까지 양육, 보육, 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런(learn)’ 제도로 무료인강을 제공하여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이 교육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산·학·연 연계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지역대학 소멸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넷째, 생활스포츠를 활성화하여 건강한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축구, 야구 아마추어리그를 활성화하여 스포츠 수요를 충족하고, 돔(Dome)구장을 건립하여 지역 스포츠 문화의 지평을 확대하겠습니다. 3인조 농구, 탁구, 배드민턴, 족구, 익스트림 스포츠 등 인기스포츠는 경기도지사배 대회를 개최하여 즐겁게 건강을 지키는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또 코로나로 위축된 ‘e-스포츠’를 부활시켜 ‘e-스포츠’메카로서 경기도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다섯째, 권역별 특화산업으로 일자리가 넘치고 전국에서 제일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 권역별 발전 청사진으로 지역의 여건에 맞는 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경기북부는 IT 및 바이오 산업을 포함한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고, DMZ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통일한국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경기남부는 판교테크노밸리 확장과 광교, 동탄 혁신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밸리 조성으로 메타버스, 빅데이터를 이용한 첨단산업을 확대하겠습니다. 경기서부는 환황해권 경제중심지로 국제물류, 신산업, 해양 관광 등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동부는 팔당상수원 규제를 합리화하여 지역발전 동력을 확충하고, 문화관광 산업특구를 조성하여 골고루 잘사는 일류경기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위험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도지사의 기본 책무입니다. 도지사 직속 위기대응 컨트롤타워를 정비하고, 경기 경찰·소방 업그레이드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도내 지역 곳곳을 점검하여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에는 상황 감지 장치를 설치하여 여성, 노약자를 폭력과 위기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무엇보다 ‘경기형안심소득제’실시로 삶의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지사 직속 가칭 ‘경기발전위원회’를 설립하여 전문가, 도민과 함께 분야별 현안과 발전과제를 발굴하여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경기도민을 위한 진정한 경기도정이 펼쳐질 것입니다. 
 
경기도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경기도는 더 이상 정치인의 대권 가도로 악용되어서는 됩니다. 망국적 포퓰리즘 정책의 리트머스지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수도 서울을 지원만 할 것이 아니라 수도권으로서 서울과 동반 성장해야 하며, 한반도의 중심으로서의 경기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찾아야 합니다. 

경기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경기의 희망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경기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합니다. 

새로운 희망 경기, 누구나 살고 싶은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위대한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약의 위대한 시작을 저 심재철과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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