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로 탄소 중립·사회 인프라 강화…토요타 사토 코지號의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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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로 탄소 중립·사회 인프라 강화…토요타 사토 코지號의 ‘큰 그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4.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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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경영 체제서 ‘모빌리티 컴퍼니’ 변혁 선포…2026년까지 BEV 10종 출시 계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사토 코지 토요타 CEO가 지난 7일 도쿄에서 열린 ‘신 체제 사업 설명회’에서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 토요타자동차
사토 코지 토요타 CEO가 지난 7일 도쿄에서 열린 ‘신 체제 사업 설명회’에서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 토요타자동차

토요타자동차가 이달 신규 선임된 사토 코지 사장 체제 아래 ‘모빌리티 컴퍼니’로의 변혁을 심도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을 넘어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 달성에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12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사토 코지 토요타 신임 사장은 지난 7일 도쿄에서 ‘신 체제 사업 설명회’를 갖고, 사업 목표로 ’탄소 중립 실현’과 ‘이동 가치 확장’에 중점을 둔 사업 방향성을 알렸다. 이러한 가치 지향은 자동차가 지닌 가능성을 넓히는 동시에 자동차가 앞으로도 계속 사회에 필요한 존재로 남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특히 사토 코지 사장은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사업 전개에 적극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꺼낸 카드는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다. 전 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 제공이 골자다.

그는 “CO2를 줄이기 위해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바탕으로 전동화 보급에 나서겠다”며 “신흥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를 강화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선택지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2026년까지 전기차(BEV) 10종 출시 및 연간 150만 대 판매 체제 구축 △수소사회 실현을 향한 프로젝트 가속화 및 상용 수소전기차(FCEV)의 양산화 △탄소중립 연료의 기술 개발 등도 지속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자동차 CO2 배출량은 2019년 대비 33%, 2035년에는 50%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사토 코지 토요타 사장의 모습. ⓒ 토요타자동차
사토 코지 토요타 사장의 모습. ⓒ 토요타자동차

사토 코지 신임 사장은 이동 가치의 확장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는 전동와 지능화 및 다양화를 통해 사회와 연결되고, 사회 인프라로써의 가치까지 지니게 될 것”이라며 “통신과 금융 등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는 다양한 서비스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선 △토요타 미래도시 청사진인 ‘우븐 시티’에서의 수소 공급망 실증 사업 추진 △차세대 전기차를 선보이기 위한 ‘우븐 바이 토요타’와의 개발 협력 지속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Arene) 고도화 △e-팔레트 등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통해 MaaS 영역 진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사토 코지 사장은 “지금까지 길러 온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와 ‘BIT’(Best in Town)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다음 단계로 진화해 나아갈 것”이라며 “토요타는 상품과 각각의 지역을 축으로 자동차의 미래를 바꿔 나가겠다” 고 재차 강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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