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민주당, 원내대표 누구? [윤진석의 정치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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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민주당, 원내대표 누구? [윤진석의 정치텔링]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3.04.2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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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민주당
24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누가 될지 관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24일 있다. 박광온·박범계·홍익표·김두관 4파전 양상이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24일 있다. 박광온·박범계·홍익표·김두관 4파전 양상이다.ⓒ연합뉴스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원내대표 선거, 친문 vs 친명 경쟁
- 박광온·박범계·홍익표·김두관 4파전
- 내년 총선 앞두고 어떤 전략적 판단?

당대표 사법 리스크에 돈봉투 게이트까지…. 더불어민주당은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28일 치러집니다. 

4파전입니다. 

3선의 박광온·박범계·홍익표, 재선의 김두관 의원이 붙었습니다.

친문(문재인) vs 친명(이재명)계 경쟁입니다. 

3선 의원들은 친문, 김 의원은 범친명으로 불려왔습니다.

누가 될까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당내 의원들의 복잡한 친소 관계 등이 얽힌 만큼 쉽사리 전망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평론가들도 ‘글쎄요’ 표정을 지었습니다. 

22, 23일 들었습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시사오늘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시사오늘

 

“전략적 고민할 것”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 

 

“수도권에만 민주당 의원들이 100명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인들 운명이 제일 중요할 거다. 계속되는 당 대표 리스크에 돈 봉투 사건까지 지뢰가 터졌다. 의원들로서는 전략적 판단을 하지 않을까? 당대표나 최고위원회 모두 친명계가 당권을 장악하고 있다. 원내대표마저 친명계로 분류되는 후보가 선출되면 내년 총선 유불리 등을 놓고 적잖은 고민이 될 거다.”

박상병 인하대 교수ⓒ시사오늘
박상병 인하대 교수ⓒ시사오늘

 

“친명계서 될 것”
박상병 인하대 교수
 
 

“관건은 계파다. 당 주류는 친명계다. 그쪽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느 날 갑자기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 새 지도부가 출범한다면, 이재명 대표가 내년 총선을 위해 자진해 물러날 경우다. 이 대표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릴 거다. 이런 상황에서 비명계한테 원내대표를 주겠나? 친명계인 김두관 후보가 유력한 이유다 문제는 그가 당내 의원들과 어느 정도 친소 관계가 있느냐다.”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쇄신 선택 불가피”
정세운 정치평론가 

 

“단정하긴 어렵다. 유리하다면 친명계다. 원내대표 역할의 핵심은 소통이다. 일각의 전망대로 김두관 후보가 유력하다면 그가 친명계인 것을 떠나 정치 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통 면에서는 민주당이 편해질 거다. 민주당은 당 전체가 사법리스크에 빠져 있다. 대표를 비롯해 돈 봉투 사건이 어디까지 파장을 미칠지 모른다. 드러난 (돈봉투 사건) 녹음파일 증거 앞에서 정치 탄압 주장은 힘을 못 쓴다. 블랙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긴 어렵다. 어떤 식으로든 쇄신을 해야 할 거다.”

한편,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송영길 전 대표는 걷잡을 수 없는 논란에 정치적 책임을 진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해외에 체류 중인 그는 24일 귀국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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