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전국 치킨 가맹점수 증가했지만 매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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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전국 치킨 가맹점수 증가했지만 매출은 감소”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4.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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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핀다가 전국 치킨 가맹점 수와 월평균 매출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핀다가 공개한 치킨집 가맹점 최신 동향 보고서다. ⓒ사진제공 = 핀다
핀다가 전국 치킨 가맹점 수와 월평균 매출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핀다가 공개한 치킨집 가맹점 최신 동향 보고서다. ⓒ사진제공 = 핀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오픈업을 통해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연평균 11%씩 늘어났지만 월평균 매출은 코로나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핀다에 따르면 전국 치킨집 가맹점 수는 2019년 2만 3687곳, 2020년 2만 5347곳, 2021년 2만 7718곳, 2022년 3만 1982곳으로 집계됐으며, 월평균 매출은 2019년 1082만 원, 2020년 888만 원, 2021년 565만 원, 2022년 699만 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국에서 치킨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높은 지역은 직장인이 많은 곳이었으며,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 중구 소공동(1위, 1억 205만 원)이다.

서울 중구 치킨 가맹점 예상 창업비용은 매장의 첫 월 임대료 약 580만 원, 보증금 약 5800만 원, 인테리어 비용 약 3580만 원이었으며, 여기에 평균 권리금 약 5335만 원을 더해 1억 5925만 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핀다는 설명했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경북 구미시 양포동(5940만 원)만이 유일하게 월평균 매출 상위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지역의 경우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이 1호점을 낸 곳이다.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월 최소 목표 매출은 5800만 원으로 밝혀졌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 중구 매장 중 상위 7.7% 매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

매장 목표가 1%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어려운 지역이며, 반대로 매장 목표가 100%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좋은 지역을 의미한다.

황창희 핀다 프로덕트오너는 “치킨집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인식 때문에 상상 이상으로 경쟁이 치열한 치킨게임 영역”이라며 “치킨 가맹점 폐업자 수가 연간 3000명에 달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상권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잘 살펴보고 신중하게 준비하길 권장드린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핀테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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