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훈풍’ 탄 이커머스업계…1분기 수익 개선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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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훈풍’ 탄 이커머스업계…1분기 수익 개선세 ‘뚜렷’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05.15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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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오아시스마켓, 흑자 기조 지속
SSG닷컴·G마켓·롯데온은 적자 축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쿠팡 배송 차량 ⓒ사진 제공=쿠팡

이커머스업계가 1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근 공개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업 적자를 줄이거나 흑자 달성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쿠팡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억677만 달러(약 1416억 원·환율 1326원 기준)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 2억571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흑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쿠팡은 2022년 3분기 7742만 달러, 4분기 834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각종 수익성 지표 역시 개선 중이다. 쿠팡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85만 달러(약 1205억 원)로 흑자 전환했다. 조정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2억4092만 달러(3073억 원)를 기록했으며 마진율은 4.2%로 집계됐다. 

새벽배송 전문업체 중 유일한 흑자 기업인 오아시스마켓은 1분기 영업이익 9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44억5000만 원)에서 대비 79%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선 38억 원가량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한 1147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아시스마켓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녹록지 않은 업황 속에서도 올해 누적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8억 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물류시스템 고도화와 매장 통폐합 등 경영효율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탄탄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과 G마켓은 올해 1분기 합산 영업 적자 규모가 약 200억가량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의 1분기 영업적자는 지난해 257억 원에서 올해 156억 원으로 줄었고, G마켓 역시 영업적자 폭이 194억 원에서 올해 109억 원으로 개선됐다. 

SSG닷컴의 경우 그로서리와 명품·뷰티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G마켓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하면서 적자 개선을 이뤄냈다. 1분기 순매출액은 SSG닷컴은 4213억 원, G마켓은 3031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는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1분기 매출은 2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00억 원으로 적자 폭이 약 250억 원 축소됐다.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ON)은 버티컬 커머스 중심의 손익 구조 개선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1분기 뷰티·명품·패션 등 버티컬몰의 매출이 24% 늘었다. 현재 롯데온은 뷰티, 명품, 패션, 키즈 등의 특화몰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도 이커머스 사업부의 적자 축소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롯데온은 이익 건전성 중심 채널과 상품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백화점 고마진 채널을 중심에 두고, 마트 배송 캐파(Capa) 축소를 통한 물류비 절감, 가전·가구 등 저마진 상품군 매출 비중 축소 등이 함께 이뤄지는 식이다. 향후에도 IT 역량 내재화를 통한 업무효율성 개선, CS 대응 시스템 고도화와 비용 효율 개선 등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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