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는 뇌파를 활용한 운전자 부주의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을 전국 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엠브레인은 이달 중 아동보호기관에 전달돼 아이들 상담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엠브레인은 별, 나뭇잎 등 자연물을 형상화해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제품 디자인은 사회적 가치 추구 기업인 키뮤스튜디오가 맡았다.

아동 상담시 엠브레인을 활용하면 뇌파를 통해 드러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불안 등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담사는 아이가 효과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뇌파 기반 기술이 장거리 운전자의 안전 사고 예방을 넘어 아동 심리 상담 지원 등 사회적으로 유익하게 쓰일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