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한화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Paris Airshow)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행사에서△스페이스 존(Space Zone) △에어모빌리티 존(Air Mobility Zone) △에어 존(Air Zone) 등 전시부스를 꾸리고 우주방산 및 UAM(도심항공교통) 역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스페이스 존에서는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 청사진을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의 초소형 SAR 위성이 전장 상황을 관측하면, 이를 원웹(OneWeb) 위성을 활용한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것이 골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을 포함한 핵심 구성품을 제작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모형도 전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에어모빌리티 존에서는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Overair)가 공동개발하는 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을 공개한다. 버터플라이는 내년 초 미국에서 무인 비행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UAM 용 전기추진체계 구성품도 공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등이다.

에어존에서는 △무인기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정찰센서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및 추적하는 AESA 레이다 등 방산 기술을 소개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방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적극 알려 글로벌 사업협력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