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비상장, KB증권과 맞손…비상장 주식 계좌 선택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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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비상장, KB증권과 맞손…비상장 주식 계좌 선택지 늘었다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8.0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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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KB증권 계좌 연계 가능해져…고객 편의성 확대
“KB증권은 단일 MTS 앱 MAU 1위 증권사…시너지 기대”
6월 말 기준 누적 거래 42만…안심 투자 환경 조성 계획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삼성증권, KB증권 총 두 곳의 증권사와 함께 하게 됐다. 사진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들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홈페이지 갈무리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삼성증권, KB증권 총 두 곳의 증권사와 함께 하게 됐다. 사진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들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홈페이지 갈무리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거래 서비스 연계 추가 증권사로 KB증권을 선택했다. 이로써 총 2개 증권사와 함께 하게 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향후 유입될 신규 고객들에게 좀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비상장 거래는 코스피, 코스닥 등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삼성증권 계좌만 연동할 수 있었기에 투자자 유입, 편의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KB증권 계좌도 연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 편의성은 물론 KB증권이 보유한 콘크리트 고객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최근 거래 가능 신규 증권사로 KB증권을 추가했다. 이에 KB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계좌를 추가로 개설하지 않고, 단순 계좌 연동을 통해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비상장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총 2개의 증권사와 제휴를 맺을 수 있게 된 이유는 금융위원회가 두나무의 연계 증권사 추가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6월 21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부여된 특례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내용(기존 1곳→변경 2곳)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KB증권과 연계하게 된 데 대해 “고객 편의 확대를 고민하다 KB증권과 기회가 잘 맞아 함께 하게 됐다”며 “KB증권은 2022년 기준 단일 MTS 앱 MAU 1위 증권사인데,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KB증권과의 연계를 터닝포인트로 삼고, 단순 고객수 확대, 편의성 증대가 아닌 투자자들이 비상장 시장에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투자자 친화적인 UX와 UI 등도 구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제공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는 일반종목과 전문종목으로 나눠져 있다. 일반종목은 △두나무 △에이피알 △오아시스 △야놀자 △넷마블에프앤씨 등이며, 전문종목에는 △지엔티파마 △글람 △노보셀바이오 △바바리퍼블리카 등이 속해있다.

이처럼 일반 투자자들이 거래 가능한 종목과 전문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나눠져 있는 이유는 거래의 위험성 때문이다.

실제로 비상장 주식 거래는 주가 등락의 폭이 상장 주식보다 크다는 특징이 있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도 크다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일반과 전문 종목으로 나눈 것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본 안전장치인 셈이다. 전문투자자는 필수요건과 함께 선택요건 중 1가지를 갖춰야 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총 두 곳의 증권사와 함께하게 돼 시장차원에서도 투자자 저변 확대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향후 고객분들의 편의는 물론 투자자 보호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에 따르면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과 거래 건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비상장 주식 거래 누적 건수는 42만건을 돌파, 지난 2021년 6월(10만 건)과 비교했을 때 약 32만 건 증가했다.

회원 수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140만 명을 기록, 지난 2021년 4월(50만 명)과 비교 시 약 90만 명 늘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핀테크 담당)
좌우명 : 닫힌 생각은 나를 피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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