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톰 브라운의 ‘이유 있는 협업’…“누이 좋고 매부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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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톰 브라운의 ‘이유 있는 협업’…“누이 좋고 매부 좋고”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8.2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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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9월 중순 갤럭시 Z 플립5·폴드5 ‘톰 브라운 에디션’ 출시
이종 업계 컬래버레이션, 브랜드 인지도 및 화제성 높이는 효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톰 브라운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톰 브라운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가 톰 브라운과 만났다. 삼성이 자사 제품과 명품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두 회사 간의 지속되는 ‘협업’에는 ‘상부상조’를 통해 서로가 원하는 것을 취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자리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의 톰 브라운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톰 브라운 에디션: 테이블에 앉으십시오’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업로드한 것이다. 9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레스토랑의 메인 메뉴로 등장한 톰 브라운 특유의 줄무늬 모양을 한 물체가 등장한다. 흡사 폴드를 연상시키는 형태다. 컬랮버레이션 결과물은 이르면 9월 중순 한정판 에디션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를 제외하고 모든 갤럭시 Z 시리즈에서 톰 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해왔다. 

2020년 3월,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갤럭시 Z 폴드2, 2021년 9월 갤럭시 Z 폴드3·플립3 톰 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2020년 톰 브라운과의 첫 번째 협업에 대해 “톰 브라운은 하이패션 브랜드이고 우리는 하이테크 회사”라며 “당시에는 패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지만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이념은 동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도 좋았고 절묘하게 잘 합치면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Z 플립은 화면이 반으로 접히는 최신 기술과 매력적인 미러 퍼플 색상 등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톰 브라운 에디션의 경우 ‘한정 판매’라는 부분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시킨 면도 있다. 출시될 때마다 ‘되팔이 족’이 등장할 정도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 하는 상황이다.

Z 플립부터 Z 플립 3까지 모두 약 1000대 미만의 톰 브라운 에디션이 국내에 유통됐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에서만 판매됐던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은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완판 됐다. 이후 출시된 Z 플립2·폴드2 톰 브라운 에디션은 추첨 판매로 방식이 바뀌었다. Z 플립2·폴드2 추첨 판매에는 26만 명, Z 플립3·폴드3 톰 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는 46만 명이 몰렸다.

Z 플립5·폴드5 톰 브라운 에디션은 그 인기가 이전 시리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있었던 Z 플립5·폴드5의 사전 판매에서 폴더블 역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톰 브라운 에디션 구매를 위해 몰릴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태까지 삼성전자와 톰 브라운과의 협업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한정 에디션에는 수백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는 삼성전자와 톰 브라운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화제성을 더욱 키우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고급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한편, 갤럭시 Z 플립5·폴드5 톰 브라운 에디션의 판매가는 부품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갤럭시 Z폴드3·플립3 톰 브라운 에디션에 비해 비싸질 전망이다. 갤럭시 Z폴드5 256GB 모델의 경우 209만7700원으로 전작인 갤럭시 Z폴드4 대비 가격이 약 10만 원 올랐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톰 브라운과의 컬래버레이션이 ‘이종 업계’ 간 컬래버레이션이지만 유심히 들여다보면 ‘패션’이라는 공통분모에 의해 엮이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Z 시리즈 중 특히 플립의 경우 케이스를 교체하거나 폰을 사용자 취향에 맞춰 꾸미는 데 특화돼 있지 않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톰 브라운의 ‘고급’ 이미지를 차용하고, 톰 브라운은 소비자들에게 노출 빈도를 증가시켜 ‘친숙함’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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