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Z플립5·폴드5로 ‘글로벌 대중화’ 나서…폴더블 틈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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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Z플립5·폴드5로 ‘글로벌 대중화’ 나서…폴더블 틈새 시장 공략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7.2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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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 폴더블로 판매
폴더블 시장 ‘틈새 공략’…‘사전 우위’ 빠르게 점해야
노태문 사장 “젊은 세대 중심으로 ‘플립’ 판매량 늘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5와 Z 폴드5를 전면에 내세워 ‘폴더블 대중화‘에 나선다.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하고, 글로벌 시장 내 ‘폴더블’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개최한 국내 기자 간담회를 통해,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은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앞세워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의 누적 판매량은 3000만 대를 넘어섰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번 플립5, 폴드5 출시는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해외에서만 개최해왔던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등 남다른 각오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언팩 국내 개최는) 국내 소비자들의 폴더블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폴더블 선도자로 원천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폼팩터 혁신을 계속 이끌어 가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26일 개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매력을 담은 디자인과 함께 전시된 Z 플립5와 폴드5는 국내외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들이 “오늘 주인공은 Z플립5와 폴드5다"라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로 언팩 행사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Z플립과 Z폴드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많은 글로벌 기자와 인플루언서들이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거래선들도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주고 있어 내부적으로 이번 모델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게 노태문 사장의 전언이다.

이 자리에서 노 사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플립’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기준 플립이 60%, 폴드가 40% 비중을 차지했다. 초반이지만 글로벌에서 진행되는 사전판매에서 플립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비중은 65대 35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는 플립에 대한 반응이 더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 1020 세대를 주축으로 한 아이폰 선호 현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의 가장 중요한 방향은 세계 모든 지역의 전 계층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젊은 세대의 아이폰 선호는) 놓쳐서는 안 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1020 세대 층에서 선호도가 평균 대비 낮은 부분에 대해서는 분석을 지속하고 있고 열심히 공부 중에 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2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2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로 앞서나가는 중이다.

아울러 26일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발표한 ‘최신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추적 및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 대를 넘을 전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이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톰 강 리서치 디렉터는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은 틈새 시장으로 남아 있다. 혁신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하고자 하는 브랜드에게는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진 수석 애널리스트 역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샀다. 그는 “현재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면, 최근 실시한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 대다수가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현재 사용자들 사이에서 구매 의향이 가장 높았다. 이는 좋은 신호이며 폴더블에 대한 활발한 광고가 타당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의견을 전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중 많은 부분이 저가형 모델 판매에 기인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65만 원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는 4위, 삼성의 갤럭시 S23울트라가 5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플래그십 모델을 앞세운 애플의 추격과 국내 폴더블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중국 회사를 따돌리기 위해서라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 시장에서의 우위를 빠르게 점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이외 다른 폴더블 제품 개발 의지도 드러냈다. 노태문 사장은 “폴더블 카테고리는 스마트폰에 머무르지 않고 태블릿, 노트북 등 다른 분야로 확대되며 계속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 항공, 물류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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