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전월세 리스크 확 낮춘 보증금대출 선봬…전세사기 피해 방지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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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전월세 리스크 확 낮춘 보증금대출 선봬…전세사기 피해 방지 초점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9.0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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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출시…여신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토스뱅크 케어 탑재…전세지킴보증·등기변동알림·다자녀 특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비대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기획부터 컨셉, 실제 서비스까지 전세사기 피해 방지에 초점을 뒀다. 이른바 ‘토스뱅크 케어’ 서비스다. 그 핵심이 바로 ‘전세지킴보증’ 서비스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5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대출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도 신청 가능하다. 이는 전 은행권을 통틀어 비대면 서비스로는 최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서 대출과 함께 보증에 가입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도 이번 전월세보증대출 서비스와 관련해 ‘전세지킴보증’이 강조됐다.

전세지킴보증은 주택금융공사(HF)와 손을 잡고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됐다. 고객 혜택을 높이면서 동시에 보증료를 절감해 고객 부담을 덜었다. 고객들은 그동안 적게는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보증료를 부담해야 했지만, 토스뱅크는 HF와 함께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등기변동알림도 토스뱅크 케어 중 하나다.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토스 앱을 통해 푸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집주인과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집에, 혹은 살게 될 집에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고객에게 알림이 간다.

이 모든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부동산 권리 조사 서비스 기업인 ‘(주)리파인’과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 대출 실행, 가압류 등 내가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됨으로써 세입자의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토스뱅크는 전망했다.

토스뱅크 케어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일반(금리 최저 3.32%~최고 5.19%) △청년(최저 3.42~최고 4.06%) △다자녀특례(최저 3.32%~최고 5.19%) 상품 3종에 적용된다.

이 가운데 ‘다자녀 특례 대출’은 토스뱅크만의 특징이자, 토스뱅크 케어의 하나다. 인터넷은행 최초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 2200만 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는 물론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일반의 경우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 2200만 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단,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의 경우, 만 34세 이하면서 동시에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90%한도로, 최대 2억 원의 대출이 이뤄진다.

토스뱅크 고객은 자신에게 최적화 된 대출서비스를 제안받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가령 만 34세 이하이면서 무주택자이지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고객이라면 ‘청년’과 ‘다자녀특례’ 상품을 모두 토스뱅크가 제안하며 고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케어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편리함과 안정감을 모두 지켜갈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첫 독립을 위한 보금자리’, ‘첫 신혼집’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공간’ 등 인생에서 눈부신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올 연말까지 전세지킴보증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 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령 보증금이 2억 원인 고객의 경우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최저 8만 원에 달해, 고객들은 프로모션 기간에 무료 가입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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